지역 200명 치매 어르신에게 꽃 화분 인당 2개씩
3주후 센터 외부 화단에 옮겨 심어 계속 관리할 예정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지역 치매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긍정적 정서 함양을 위한 '기억 꽃 피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매안심센터의 휴관 조치가 장기화됨에 따라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고위험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과 치매 증상 악화 방지를 위한 비대면 인지 자극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청송군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치매 어르신 200명을 선정해 꽃화분 400여 개(1인 2개)를 나눠줬다. 센터 관계자들은 치매 어르신에게 꽃에 물을 주는 방법과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었고 3주 후에 꽃 화분을 회수할 예정이다. 센터는 만일 어르신들이 꽃을 잘 키운다면 센터 외부 화단에 꽃밭을 만들고 계속해서 꽃을 관리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만큼 휴관 중에도 방역과 감염병 예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센터는 휴관하지만 치매환자와 가족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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