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대 승인받고 방문 가능…병사 확진자 2명 중 1명 완치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구지역에 발동했던 장병 출입제한을 해제했다.
주한미군은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군 사령관은 대구 일대를 장병 출입제한구역(핫스팟)에서 해제한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발효됐다.
이번 해제에 따라 대구 미군기지 또는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들은 지휘관 승인을 받고 대구 시내나 대구지역을 방문할 수 있다.
미군 측은 지난 2월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의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이고 핫스팟으로 지정했다. 이후 2월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
대구 지역 신규확진자가 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데 이어 엿새째 한자리 수에 머무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6천827명이다.
주한미군 확진자 10명은 완치됐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2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주한미군 병사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이 병사를 포함해 10명의 미국·한국 국적 주한미군 관련자가 완치됐다"고 이날 밝혔다.
주한미군에서는 2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중 병사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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