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장시간 걸려, 자가격리자가 6시 이전 투표한 사실 확인…오후 8시부터 개표
15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서울 송파구 송파갑·을·병 지역구의 총선 개표율이 여전히 0%를 유지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송파구는 평소에도 지역민이 많아 개표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총선 당일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지정된 시간 전에 투표를 시도해 투표함을 늦게 옮기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송파구갑)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가 오후 6시 이후 투표하도록 돼 있었으나 이전에 투표를 해 해당 투표함을 바로 이동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45분쯤 "투표함에 자가격리자가가 투표한 종이가 있을다. 비닐장갑을 껴서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 마지막에 해당 투표함을 개표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가 지나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 1층에 마련한 개표장에서 총선 투표용지 개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투표소 140곳에서 모은 투표함이 버스 140대로 옮겨졌다.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오후 6시 30분 풍납2동 일반투표함이다. 오후 7시 15분쯤에는 사전투표함도 도착했다.
선거관리인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투표함의 밀봉형태와 선거인명부 등을 확인했다. 8시부터는 일반투표함보다 먼저 도착한 사전투표함을 점검하고서 투표용지를 늘어놨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11시부터 앞서 집계한 득표현황지를 홈페이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은 송파갑 11.27%, 송파을 4.91%, 송파병 8.31% 등이다.
주요 후보는 송파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재희와 미래통합당 김웅, 송파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과 미래통합당 배현진, 송파병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미래통합당 김근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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