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하룻새 코로나19 확진자 5명 사망

입력 2020-04-15 15:59:51 수정 2020-04-15 16:22:41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북구 칠곡경북대병원.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이상 고령의 남녀 대구 시민 5명이 잇따라 숨졌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54분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A(77)씨가 숨졌다. 지난 2017년 5월 11일부터 제이미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A씨는 지난달 27일 코로나 전수검사를 받은 뒤 국내 9천735번째 확진 환자로 분류된 뒤 국립마산병원에 옮겨졌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조현병과 고혈압을 앓아왔다.

같은날 오전 7시 33분쯤에는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B(76·여) 씨가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인후통을 호소해 달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29일 국내 3천443번째 확진 환자로 분류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기저질환으로 천식이 있었다.

이날 오전 3시 15분쯤에는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C(82) 씨가 사망했다. 국내 9천807번째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C씨는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지난 2016년 4월 12일부터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과 당뇨, 치매를 앓아왔다.

같은날 오전 8시 31분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심부전, 빈혈을 앓아온 D(88) 씨도 코로나19 로 영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D씨는 국내 5천533번째 확진자이다.

2018년 2월 26일 시지노인전문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달 8일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국내 1만416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은 E(93) 씨도 숨졌다. 확진판정을 받은 뒤 E씨는 대구의료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아왔다. 기저질환으로 뇌경색, 뇌전증, 허혈성 심근증, 고혈압, 만성신장병, 치매를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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