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다 에어백 폭발시 금속 파편에 운전자 등 부상 가능성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2개 차종 8천16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천163대의 일본 다카타사(社) 에어백에서 문제를 찾아냈다. 충격으로 받아 펼쳐질 경우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인해 차량의 내부 부품 등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사고로 현재까지 미국, 말레이시아 최소 20여 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 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지난 2013년부터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국내 13개 업체 22만여대의 차량 중 11만대가 순차적으로 리콜한 바 있다. 당시 미국에서도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3천만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카타 에어백의 리콜이 이뤄져 '죽음의 에어백'으로까지 불리며 2013년부터 세계적으로 약 1억대의 대규모 리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도 직접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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