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는 오후 6시15분, 미녀의 총선영상 ‘꿀팁’ 제공

TV매일신문의 간판 진행자 미녀(김민정 아나운서)가 총선 당일 시청자들을 위해 개표방송 꿀팁을 제공하는 '4·15 총선방송 톺아보기'를 마련했다.
미녀는 총선 당일 출구조사(자가격리자 개표 지연으로 인해 오후 6시15분 발표)를 시작으로 지역구 당선자 중 80% 이상은 익일 자정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고했다. 또, 특정당 일방적 우세의 경우 오후 9~10시쯤 '유력' 또는 '확실'이라는 딱지가 후보자 옆에 붙을 것으로 예측했다. 단, 초박빙 경합지역은 자정을 훌쩍 넘긴 익일 새벽 2~3시쯤 되어서야 어떤 후보 쪽으로 당선추가 기울어질 지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정당투표의 경우 35개 정당이 난립, 최첨단 과학기술이 발달한 21세기 초유의 수개표가 이뤄지는 만큼 익일 오전에야 각 당의 몇번 비례대표까지 금배지를 달 수 있을 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표 후 거의 하루(24시간)가 다 지나야 윤곽을 드러내는 셈이다.
미녀는 "앞으로 4년 동안 '민의의 전당' 국회에 입성할 300명의 새 주인을 뽑는만큼, 한표를 행사할 권리를 잊지 말아달라"며 "오늘 중에 꼭! 투표하세요"라고 당부했다.
※[4'15 총선방송 톺아보기] 4월15일자 대본
드디어 총선 투표일입니다. 다들 투표는 하셨나요? 개표결과가 궁금하 시죠? 오늘이 선거일인 만큼 앞으로 총선방송 어떻게 지켜볼지 꿀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제일 먼저 주목할 건 오후 6시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발표입니다. 출구조사는 표본이 많아, 오차범위 를 빗나가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먼저, 전국 및 각 지역 투표율을 먼저 함 보시고, 어떤 당이 제1당이 될 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국 253개 지역구의 당선 예측을 보면서, 어떤 후보가 몇 %를 얻었는지도 일일이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송 3사 중에 각자의 기호에 따라 채널을 맞춰시면 될 듯 합니다. 물론 뉴스 전문 채널 YTN과 연합뉴스TV, 종편 조선TV, 채널A, Jtbc, MBN에서 도 확인 가능합니다.
#2. 출구조사는 아주 정밀한 예측인 만큼, 실제 개표상황도 주시해야 합니다. 특정 당 후보의 일방적 우세인 경우 오후 9시 이후로 당선 '유력' 및 '확실' 표시를 볼 수 있을 겁니다. 대체로는 자정 전후로 박빙 초접전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230~240석 가량은 당선 윤곽을 확실하게 드러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박빙 몇몇 지역구는 새벽 2~3시까지 밤잠을 설쳐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 총선 사례로 단 몇 백표나 몇 십표 차이의 경우에는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예외적인 일도 더러 있었습니다. 특별히 관심 지역구가 아니라면 대략 자정까지 총선방송을 즐기고, 아침 에 일어나면, 출근 전에 모든 총선 현황을 아침뉴스를 통해 한 눈에 알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3. 이번 총선 방송에 예측불가한 영역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정당투표 개표현황입니다. 아마도 출구조사를 통해 윤곽을 드러내겠지만, 35개 정당이 총선에 뛰어들어 투표용지만 48cm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 때문에 전자개표가 불가능해, 수개표를 한다면 언제쯤 끝날지 예측할 수가 없습 니다. 아마도 최소 12시간 이후에 그 결과를 알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 게 되면, 비례대표 후보들은 출구조사 결과로는 알겠지만 순번이 간당간 당한 후보들은 실제 개표상황을 오랜 시간 가슴 조리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사상 초유의 총선 개표방송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정당투표 개표 현황은 총선일 다음날까지 각종 방송의 자막으로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총선 개표방송, 시간대별로 흥미롭게 보는 팁을 한번 정리해 보았는데 요.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앞으로 4년 동안 253개 지역구를 이끌고 갈 국민의 대표 헌법기관이 새 단장을 할텐데 요. 당선되신 분들은 국민을 지역구민을 잘 섬겨야 하구요. 혹시 고배 를 마신 분들도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하고, 4년 후를 기약하시길 바랍 니다. 투표 꼭 하시구요. 남은 휴일! 편안하고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 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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