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힘내길" 경북체육인 1억2천만원 성금

입력 2020-04-14 15:00:20 수정 2020-04-14 20:13:30

코로나 극복 희망 모금 1111명 참여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사진 중앙)은 14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오른쪽), 신현수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북체육인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사진 중앙)은 14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오른쪽), 신현수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북체육인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체육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 모금 캠페인'이 13일 끝났다.

이 켐페인은 코로나19가 국가위기를 몰고 오면서 경제 파탄 등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시름에 빠진 대구경북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태기위해 지난달 12일 경북도체육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맺고 다음날부터 시작됐다.

1인 1만원 이상으로 32일간 경북도 체육인 및 체육인 가족 1천111명이 참여하여 1억2천907만3천195원을 모금했다. 육상 선수 출신 지도자는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뜻하는 4만2천195원, 경북도청팀 김서영 선수와 팀 선수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희망의 메달을 안겨주겠다는 염원을 담아 2천21만원을 기부하여 모금 운동의 뜻을 색다르게 전하기도 했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14일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신현수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위기와 고통을 겪는 어려운 분들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며 경북체육인이 함께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8일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자며, KF 마스크 5천장(1천만원)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경북 사회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바 있다.

김하영 회장은 "시군체육회·도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 등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 코로나19 성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여 주신 체육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경상북도체육회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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