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대구 신규 확진자 3명 증가…총 6,819명

입력 2020-04-13 10:44:48 수정 2020-04-13 10:47:48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이 30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6천819명으로 집계됐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3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6천81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976명은 전국 54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8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1명이다.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5천479명으로 완치율은 약 80.3%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와 완치 후 확진자 발생현황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다음은 채 부시장이 13일 오전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내용 전문.

□ 2020년 4월 13일 월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4월 13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명이 증가한, 총 6천819명입니다.

○ 현재, 확진환자 976명은 전국 54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8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1명이며, 어제 하루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6명입니다.

○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39명(병원 33, 생활치료센터 6)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5천479명(병원 2천669, 생활치료센터 2천620, 자가 190)입니다. 완치율은 약 80.3%(전국 : 71%)입니다.

○ 한편, 총 확진환자 6천819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9명(62.4%), 고위험군 시설·집단 529명(7.8%/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99, 정신병원 209), 기타 2천31명(29.8%)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확진환자 세부내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 하루,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1명(환자 1 /총 확진 191명), 확진자 접촉으로 2명이 추가되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 현황 및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현재까지(4. 12. 16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23명이 증가한 총 2천607명입니다.

○ 이 중, 2천351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천896명이 음성 판정을, 19명*(공항검역 9, 보건소 선별진료 10)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3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256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 10명만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되고, 공항검역 9명은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됨

○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워킹스루)에서는 어제 하루 총 71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검사자 총 35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구시는 지난 3월 12일과 17일 2차례에 걸쳐, 교인명단의 누락 제출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신천지 교회에 대해 방역적 측면에서 행정조사를 단행하여 교인명부 등 관련 서류, CCTV, 디지털교적시스템 명단, 컴퓨터 파일 336개, 예배영상파일 38개 등을 영치하였습니다.

○ 방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대구시는,

①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으로 2011년부터 2020년 2월까지의 교인 명단 관련 컴퓨터 파일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에서 제출한 명단(대구시 거주자 기준 10,459명)과 불일치하거나 확인 불가능한 교인 1,877명의 명단을 확보하였습니다.

- 명단 누락과 불일치가 의도적인 삭제로 인한 방역방해인지 아니면 탈퇴 또는 타교회 이적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합니다.

② 신천지 교인 명단에서 제외되어 있는 유년회·학생회 중 미입교자 211명과 선교교회* 방문자 47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하였으며,

* 신천지 교인 가족 및 일반인 포섭 등을 위한 교회로 신천지 등록시스템에 미등재

- 그 중 미검사자 11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실시하여 6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였습니다.

- 아울러, 의료인력, 복지사, 예술인 등 고위험군 343명의 명단을 확보하여 진단검사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원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③ 신천지에서 제출한 시설목록(43개소)에서 누락된 8개 시설을 행정조사(1개소)와 제보 등(7개소)을 토대로 추가파악하여 총 51개 시설에 대해 폐쇄 조치하였습니다.

- 특히, 신천지 교회 측은 2월 22일 1차 자료 제출시, 전체의 43%인 22개 시설만 제출하고, 3월 1일 뒤늦게 20개소를 제출한 사실이 신속한 방역에 혼선을 초래하였다고 판단됩니다.

④ 끝으로, CCTV 영상 분석 결과, 31번 확진자의 교회 내 동선에 대한 허위진술 정황이 확인되었고, 아울러 이만희 회장의 대구(1.16)·청도(1.17) 동선도 파악되어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규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 대구시는 이번 신천지 관련 행정조사에서 파악된 주요 위법사항과 관련하여,

① 교인 명단에 대한 의도적인 삭제여부와

② 시설의 일부 미제출로 인한 역학조사 방해

③ 역학조사상 허위진술 등의 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추가 수사의뢰할 방침입니다.

○ 아울러,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상황조사 및 법률 검토를 거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며, 집회 또는 모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관계 법률에 따라 엄중조치 할 계획입니다.

□ 완치 후 확진자(이하 재양성자) 발생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근 코로나 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가 재확진 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정부차원의 관리방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 대구시에서는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완치된 환자 5천1명(4.7. 현재기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 316명의 유증상자가 파악되었으며, 이들 중 257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여 12명이 재양성자로 판정되었습니다.

- 전수조사 외에 검체검사로 확인된 35명의 재양성자를 포함하여 전체 재양성자 47명(4. 12. 현재)은 관내 9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치료 중입니다.

○ 재양성자 관련 현황을 분석해 보면

- 증상 유무별로 유증상이 36명, 무증상이 11명이었고,

- 최초 확진시 37명은 병원에서, 10명은 생활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되었으며,

- 격리해제 후 재양성까지의 기간은 평균 14일로, 최단 1일에서 최장 31일까지 폭넓은 개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 재양성자의 접촉현황을 보면

- 먼저 동거가족 접촉자는 총 56명이며, 가족 이외의 접촉자는 45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 현재까지 동거가족 3명이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며, 3명 모두 재양성자입니다. 이들의 재확진 경로는 아직 검사 중이거나 예정인 42명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후, 좀 더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향후 대구시에서는 바이러스 재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완치자에 대한 증상유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관리기준을 강화하는 등 재양성 사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 주말 종교시설 특별점검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구시는 집합종교행사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주말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은 물론, 집합행사 개최 예정인 389개소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 점검결과 대다수 종교시설이 가이드라인을 잘 준수하고 있었으며, 출입자 대장을 비치하지 않는 등 일부 위배 사항이 사전에 파악되어, 행사시작 전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였습니다.

○ 그동안 지역 종교계에서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4월 19일까지 연장 실시되는 만큼, 종교계의 지속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등 생존자금 지원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단체 등의 경영안정을 위한「대구시 소상공인 등 생존자금 지원사업」이 오늘(4.13)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합니다.

○ 지원대상은 공고일인 4월 9일 현재 사업자등록을 필하고, 사업장 소재지가 대구지역에 있으며, 2020년 1월 매출총액 대비 2월 또는 3월의 매출총액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과,

- 소상공인 생존자금 지원대상은 아니지만 방역대책에 따라 피해를 입은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단체(10개 분야)와 특별고용 지원 업종(4개 분야)입니다.

○ 신청기간,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 지원대상에 따른 상세한 내용은 반드시 대구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안내문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당부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번 주 수요일(4.15)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립니다. 차츰 안정되어 가고 있는 대구의 방역환경이 선거로 인해 위협받지 않도록,

○ 각 후보자와 선거사무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선거운동 기간에 개인위생수칙 준수는 물론, 유권자와의 직접적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여 주시기 바라며,

○ 유권자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1m 이상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 자제 등 투표소 내 국민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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