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로나19' 대구 추가 확진 2명…총 6,816명

입력 2020-04-12 10:43:46 수정 2020-04-12 18:00:11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이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이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총 6천816명으로 집계됐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확진환자 중 1천9명은 전국 55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8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2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11일 오후 4시 현재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지난달 22일 이후 해외입국자는 전날보다 129명이 증가한 총 2천484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2천254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 1천840명이 음성 판정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채 부시장이 발표한 12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전문.

□ 2020년 4월 12일 일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4월 12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명이 증가한, 총 6,816명입니다.

○ 현재, 확진환자 1천9명은 전국 55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83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2명이며, 어제 하루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4명입니다.

○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89명(병원 35, 생활치료센터 54)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5천440명(병원 2천636, 생활치료센터 2천614, 자가 190)입니다. 완치율은 약 79.8%입니다.

○ 한편, 총 확진환자 6천816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천259명(62.5%), 고위험군 시설·집단 528명(7.7%/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99, 정신병원 208), 기타 2천29명(29.8%)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확진환자 세부내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어제 하루,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36명), 해외입국자 중 1명(영국)이 추가로 확진되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 현황 및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현재까지(4. 11. 16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3.22.이후 입국자) 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29명이 증가한 총 2천484명입니다.

○ 이 중, 2천254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천840명이 음성 판정을, 19명*(공항검역 9, 보건소 선별진료 10)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9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230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보건소 선별진료 10명만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되고, 공항검역 9명은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됨

○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워킹스루)에서는 어제 하루 총 84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검사자 총 284명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해외입국자 2천484명을 국적별로 분류해보면 한국이 1천611명으로 64.8%, 베트남이 697명으로 20.1%, 미국이 33명으로 1.3%의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 관내에 주소를 둔 확진자 19명을 분류해 보면,

- 연령대별로 10대가 4명, 20대가 13명, 30대와 50대가 각 1명으로 20대가 6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지역별로는 유럽이 9명, 미주가 8명, 아시아 등 기타가 2명으로, 유럽과 미주 입국자 비율이 89.5%를 나타내고 있으며,

- 이들 19명은 전국 7개 병원과 3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입니다.

○ 미주(39명)와 유럽(11명)발 입국자가 전체의 2.0% 비중임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19명 중 17명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최근 양 대륙의 확진자수가 전 세계 확진자*의 85.0%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에 기인한다고 보고,

* 전 세계 확진자 : 164만954명, 유럽 : 82만8천499명, 미주 : 56만6천599명 (4.11.기준)

- 미주 및 유럽지역 입국자 50명 중 자가격리 중인 33명에 대해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추가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 이번 주말에 실시된 유흥주점 밀집지역 특별합동점검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4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대구시‧구군‧경찰 합동으로 누적 70개 점검반 269명을 투입하여 총 1천332개 유흥주점을 점검한 결과,

- 1천201개 업소가 휴업하여 90.2%의 휴업률을 보이는 등 대다수의 업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다만, 중구의 1개 업소에 대해서 마스크 미착용 및 밀접접촉을 사유로 행정명령을 발동하여 해산조치하고 4월 19일까지 폐쇄명령을 내렸습니다.

○ 앞으로 市 방역당국은 유흥주점 등에 대해 시·구군 및 경찰 합동으로 30개 팀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4월 19일까지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계속하며,

- 나아가 전 분야에 걸쳐 각 업종별 세부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지도 점검을 강화하는 등 다중집합이용시설을 통한 감염확산을 예방할 방침입니다.

□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지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4월 11일(토) 18:00 현재, 전일 대비 1만여 건이 증가한, 총 59만 7천건이 접수되었으며, 이중 온라인 접수가 41만 4천여 건으로 전체의 69.3%를, 현장접수가 18만 3천여 건으로 30.7%를 차지했습니다.

○ 현재까지 24만 8천여 건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어, 15만 5천여 건(62.4%)이 지급대상으로 분류되었으며, 지급대상의 24.8%인 3만 8천여세대에 대해 긴급생계자금이 배부되었습니다.

- 선정 여부와 배부일자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사전에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지난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관내 139개 사전투표소와 3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치료센터 에서는 총 투표대상자 486명 중 275명이 투표하여 총 56.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였습니다.

* 중앙교육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경주현대자동차연수원

○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께서 마스크 착용, 1m 이상 거리두기, 불필요한 대화 자제 등 '4·15 총선 투표참여 국민행동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하여 주신 결과, 사전투표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 주말 종교시설 특별점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대구시는 집합 종교행사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말 종교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어제(4.11) 신천지 교회 및 관련 시설 44개소를 점검한 결과, 모두 폐쇄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 지난 토요일 예배가 예정되었던 하나님의 교회 등의 종교시설에서는 집합행사를 가지지 않거나, 개최시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교시설 준수사항을 잘 이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일요일인 오늘은 부활절을 맞아, 사전에 전수 조사를 통해 집합예배를 개최할 것으로 파악된 363개 교회에 대해,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그동안 대구를 위해 헌신하여 주신 신임 간호장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지난달 3일, 졸업과 동시에 코로나19의 최전선인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되어 확진환자 치료에 혼신의 힘을 다했던,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5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원대복귀하셨습니다.

○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엄중했던 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구를 찾아주었던 신임 간호장교 75명의 헌신과 노고는 대구시민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의 아름다운 여정에 대해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일요일인 오늘도 역시 사회적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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