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개선방안 찾아야"
경북 일부 사전투표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아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0일 포항지역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현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오전 북구 한 사전투표소가 문을 열자 몰려든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긴 했지만 앞 사람과의 간격은 한 걸음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깝게 줄을 섰다.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기 전 2m 정도의 간격을 두고 표시된 띠가 바닥에 붙어있는 것 말고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할 만한 장치는 전무했다. 투표소에 배치된 선관위 직원들도 별다른 통제를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북구 또다른 투표소에선 관내와 관외 투표자에 대해 줄을 따로 서도록 했다. 이 때문에 비좁은 입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몸이 닿는 등 불필요한 접촉도 반복해서 일어났다.
3층에 위치한 남구 한 투표소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를 탄 시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둘러본 남·북구 5곳의 투표소 건물 입구에선 열 체크, 손 소독, 비닐장갑 배부는 철저하게 이뤄졌다.
시민 김모(44) 씨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느 장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돼야 할 투표소에서 이런 풍경이 나타나는 것은 문제가 크다"며 "빨리 개선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