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75억원 어치 팔렸다

입력 2020-04-10 17:35:21 수정 2020-04-10 17:45:16

학교급식 중단 고통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 돕기 위해 추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청도 미나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청도 미나리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매출액이 75억원을 돌파했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초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가 생산한 미나리, 쌈채소, 산채 등 신선농산물 등을 도청, 교육청, 농협지역본부 등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뒤 대구시청, 2군 작전사령부, 50사단, 출자출연기관, 김천혁신도시 입주기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사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그 덕에 경북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은 5주 연속 완판되며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 도는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해서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2일부터 7일간에는 경북도, 농협, 이마트가 협업해 전국 이마트 139개 매장에서 경북 농산물 소비촉진 판매전을 열어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도는 매출액 1%를 경북 농촌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한다.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도 면역력 식품, 친환경농산물꾸러미 할인판매 행사가 열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TV'에서도 농산물 완판 운동을 펼친다. 각 지역 이장과 생산자가 출연해 홈쇼핑 형식으로 제작한 '우리 동네 이장상회'로 성주 참외, 고령 딸기, 경주 찰토마토, 포항 도다리, 울릉도 부지깽이 등을 홍보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나리 3합 드라이브 스루 마켓'에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판매를 도왔다. 이철우 지사는 "많은 분이 적극 동참해 농산물 완판운동이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비촉진 운동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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