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단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3월의 최우수 선수로 '팬'을 뽑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고 리그는 중단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팀을 아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구단 공식 채널에 소속팀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가 등장하는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요렌테는 영상 메시지에서 "2월에 여러분의 투표 덕분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3월에는 이 트로피를 받을 선수가 없다"고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자 지난달 12일부터 무기한 중단된 상황이다.
요렌테는 "3월의 선수상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 여러분의 것이다. 팬 여러분은 각자의 가정과 일터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번 사태가 끝나면 우리 구단 1호 팬인 페드로 팔메로씨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겠다. 여러분의 헌신,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발코니에서 지지를 보내주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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