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측이 최근 선거 홍보용으로 공개한 '홍새로이' 캐릭터 게시물을 7일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내렸다.
홍새로이의 모델이 된 '박새로이'가 등장한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 작가이자 이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JTBC 인기 드라마 대본도 맡았던 조광진 작가가 거부감을 나타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 측은 자신의 성 '홍'에 '새로이'를 붙인 홍새로이 캐릭터를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 계정에 대해 이태원 클라쓰를 패러디한 '수성을 클라쓰'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게 7일 언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며 화제가 됐는데, 같은 날 오후 조광진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부감을 표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조광진 작가는 "저작권자인 저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웹툰이 연재된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측도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이날 언론에 전했다.
이에 홍준표 전 대표 측은 "해당 홍보물은 지지자들이 제작한 것이다. 선거캠프 SNS 팀이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올린 것"이라며 "조광진 작가가 거부 의사를 밝힌 후 작가의 의견을 존중해 홍보물을 모두 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홍새로이 게시물이 올라왔던 인스타그램 계정(@hong_saeroy_y)은 현재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홍준표 전 대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1hongjp)에서도 홍새로이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한편, 올해 1월 31일부터 3월 21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고, 특히 배우 박서준이 맡은 박새로이 캐릭터가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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