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제품 상용화, 마케팅 지원
코로나19 타격으로 정부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 대구 추가선정
대구시가 내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지역 소비재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2020년 도시형소비재산업 글로벌 신시장 개척 지원계획'을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는 내년까지 80억5천만원(국비 60억원, 시비 20억5천만원)을 투입해 대구 소비재업종 제품의 상용화와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규고용 95명, 신규 간접매출액 91억원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에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TP는 기존 중국산 원료, 소재의 국산화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시제품의 안전성, 효능평가와 제작 등 제품상용화 전반을 돕기로 했다. 마케팅 지원으로는 공동브랜드 프로모션 지원과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그동안 업계에서 대구에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평가 장비가 부족하다고 호소해 온 점을 반영, 22억원을 투입해 제품 임상평가 관련 장비 16종을 구축하기로 했다.
당초 2월 산업부는 지역활력 프로젝트로 대구 바이오헬스, 자율모빌리티 전장부품 육성을 선정했지만 여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이 극심하다는 정부의 판단이 더해지면서 이후 추경을 통해 대구 지원과제를 하나 더 추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고 내수 위주의 대구 소비재업체들이 수출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산업부와 세부계획을 다듬는 절차가 남았지만 큰 내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중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사업계획서가 확정되면 6월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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