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 25.0%·시민당 21.7%·열린민주 14.4%…"?

입력 2020-04-06 10:04:14 수정 2020-04-06 11:05:54

정당지지도 민주당 43.2%·통합당 28.8%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53.7%…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공동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부산역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시민당을 계속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열린민주당 등 범여 비례정당의 지지율을 합하면 미래한국당보다 높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2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주 전보다 2.4%포인트 내린 25.0%였다.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p 내린 21.7%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은 2.7%p 오른 14.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2.6%p 오른 8.5%였고, 국민의당은 0.4%p 오른 4.7%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생당은 0.6%p 오른 2.8%, 우리공화당은 0.1%p 내린 1.9%, 친박신당은 0.2%p 내린 2.1%, 민중당은 0.4%p트 오른 1.6%였다. 한국경제당은 1.6%였고 무당층은 12.4%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ARS로 진행되는 리얼미터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보다 무당층이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되는 특성이 있다"며 "현재 무당층 규모는 과거 다른 선거와 비교해 크게 줄거나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한쪽으로 쏠릴 때는 무당층이 높고 투표율이 낮지만, 큰 이슈가 있거나 여야가 세게 붙었을 때는 반대 경향이 있다"며 "이번 4·15 총선에서 노년층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1.4%p 내린 43.2%였다. 통합당은 1.2%p 하락한 28.8%로, 창당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보였다.

정의당은 0.8%p 오른 5.4%, 국민의당은 0.5%p 상승한 3.8%, 민생당은 0.4%p오른 2.2%였다. 친박신당은 0.1%p 오른 1.7%, 우리공화당은 0.4%p 내린 1.4%, 민중당은 0.4%p 오른 1.4%, 한국경제당은 1.3%였다. 무당층은 0.6%p 늘어 9.0%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국정지지도)는 전 주보다 1.1%p 오른 53.7%(매우 잘함 33.6%, 잘하는 편 20.1%)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1월 2주차 조사(53.7%) 이후 최고치다.

부정 평가는 0.9%p 내린 43.2%(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2.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4일 오후 부산 영도구 대교동 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들이 4·15 총선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부산 영도구 대교동 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들이 4·15 총선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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