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투기과열 부분 해제 추진"
이인선 "2년짜리 국회의원 안된다"
홍준표 매일 시민들과 '정치 버스킹'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후보들이 첫 주말 유세로 모두 '수성못'을 공략하고 지역 주민 표심 잡기에 올인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오후 3시 수성못 인근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겪고 있는 수성을 지역의 지산, 범물 지역 등의 투기과열지구 부분해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30여 년 간 깨끗하고 강직한 공직생활을 통한 행정경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여당 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원 유세에 나선 김부겸 민주당 후보(대구 수성갑)는 "참되고 능력 있는 인물 됨됨이가 검증된 이상식 후보야말로 수성을 지역의 진정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수성못 상화동산 인근, 200여명의 시민들 앞에서 가진 '써니 희망 유세'에서 "문재인 정권이 빼앗은 대구의 봄, 힘 있는 통합당 후보 이인선이 되찾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홍준표 무소속 후보를 겨냥해 "수성을은 개인의 대선 놀이터가 아니다. 주민들이 왜 특정 개인의 대권 소모품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며 "2년짜리 국회의원을 한다는데, 수성구가 반쪽 국회의원을 원하느냐. 정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심판은 대권에 눈이 먼 사람이 아니라 정권 심판에 목숨 건 힘 있는 통합당이 할 수 있다"며 "서울 있다가 잠깐 내려온 후보가 아니라 수성을에 살며 지방세를 내는 저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매일 저녁 8시 홍준표 무소속 후보도 수성못을 찾아 시민들의 각종 물음에 답하는 '정치 버스킹'에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 여성은 "젊은 세대들은 다양한 시선들을 갖고 있는데 후보님 삶 속에서 어떤 시련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메시지를 달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저도 어려운 시절이 많았다. 답답하고 하소연할 수도 없었는데 어느 날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봤다"면서 "결국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지나간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여러 가지 시련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긍정적인 마음자세"라며 "저도 여전히 '잘 살 것이다. 열심히 살면 잘 살 것'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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