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전달했다"는 군위군 전직 공무원 증인으로 법정 출두
김 군수는 3일 공판서도 혐의 강력 부인
김영만 군위군수 뇌물 사건이 27일 분수령을 맞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군수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군위군 공무원이 이날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참석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 군수가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해온 만큼 이날 증인신문이 유·무죄 판단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윤) 심리로 열린 김영만 군위군수와 상하수도 설비 업체 대표 A(55) 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도 김 군수 측은 뇌물수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김 군수 측 변호인은 "구체적인 날짜 등 범죄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이 사건 공소는 부적법하다"라며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 관계인 14명을 모두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2016년 3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A씨로부터 당시 군위군 상하수도사업소 담당계장 B(47) 씨를 통해 2억원의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 해 12월 B씨에게 허위자백을 종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