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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구 서문시장. 시 손경찬(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거리 바닥에
신발을 내놓고
1년 삼백예순날
날마다 세일한다는
시장 통 신발가게.
털신은 10,000원
보통 신발은 5,000원이다.
양소가죽으로 만든
신사 구두에다가
숙녀용 따뜻한 부츠,
없는 게 없다는
시장 통 신발가게 바닥에는
가격이 붙은 신발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