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올 1분기 쇼핑 키워드 '홀로'

입력 2020-03-31 11:00:10

건강·면역 용품, 대용량 제품, 집콕 제품, 온라인쇼핑이 트렌드

이베이코리아는 1분기 G마켓과 옥션의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쇼핑 트렌드를
이베이코리아는 1분기 G마켓과 옥션의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쇼핑 트렌드를 '홀로(H.O.L.O)'로 선정했다. 이베이코리아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에는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건강·면역 용품과 '집콕' 용품, 대용량 제품이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이베이코리아는 1분기(1월 1일∼3월 29일) G마켓과 옥션의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쇼핑 트렌드를 '홀로(H.O.L.O)'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홀로(H.O.L.O)'는 건강·면역 용품(Health Care), 대용량 제품(Oversize), 집콕 제품(Life at home), 온라인쇼핑(Online Shopping)의 영어 첫 글자를 딴 만든 말이다.

조사 기간 각종 건강 관련 용품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

마스크가 포함된 호흡·수면 건강용품은 판매가 3배 증가했다. 체온계가 포함된 건강측정 용품은 판매가 2배 늘었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식품과 보양식도 잘 팔렸다.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대용량 제품도 잘 나갔다.

대용량 가공식품은 29%, 대용량 생필품은 47% 더 잘 팔렸고 육아용품도 대용량 판매가 늘었다.

재택근무가 늘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노트북과 모니터 판매가 전년보다 11∼12% 늘었고 장난감과 홈 트레이닝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G마켓과 옥션에서 의류와 생필품 등 주요 품목 판매량도 전년 대비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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