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라일리 지음/ 김양희 옮김/ 생각의 힘 펴냄
이런 속담이 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려면 내기(도박)를 해보라.'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골프만큼 그 사람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없다'고 한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골프광'이다.
골프 치기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골프장을 사고, 만들고, 운영한다. 전 세계에 14개의 골프장을 가지고 있고, 또다른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모든 골프장이 지구상에서 최고라고 말한다.
베테랑 스포츠 기자인 저자는 프로골퍼, 아마추어골퍼, 골프장 개발업자, 캐디 등 100명이 넘는 인터뷰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트럼프와 그의 골프 민낯을 신랄하게 폭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골프 핸디캡은 3이고, 골프 경기에서 대체로 지는 법이 없으며, 18차례나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저자는 진실을 밝힌다.
올해 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거침 없는 재선 행보를 벌이고 있는 트럼프를 향해 저자는 "(우리가 트럼프에 관해 알려면) 아직 멀었다"고 일갈한다. 지난 수십년간 골프 세계가 트럼프에 관해 차근차근 알아온 반면, 나머지 세계는 이제야 점점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360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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