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갑 주호영 49.4%·김부겸 39.2%·이진훈 5.7%·곽성문 1.6%
수성을 홍준표 33.5%·이인선 32.9%·이상식 25.7%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51.0%·장세호 23.9%·김현기 15.4%
4·15 총선 대구경북(TK)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터리서치(대표 강봉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실시한 '대구 수성갑·수성을, 고령성주칠곡'의 여론조사에서 수성갑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와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통합당 후보가 상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성을은 이인선 통합당 후보와 홍준표 무소속 후보 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세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수성갑 1천25명, 수성을 1천17명, 고령성주칠곡 1천9명)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를 통해 무작위 추출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각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4.3~4.9%(무선 4.3~5.6%, 유선 3.8~4.8%).

수성갑 주호영 49.4%·김부겸 39.2%·이진훈 5.7%·곽성문 1.6%
'내일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수성갑은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49.4%를 얻어 김부겸 민주당 후보(39.2%)를 10.2%p 차이로 앞섰다. 이진훈 무소속 후보 5.7%, 곽성문 친박신당 후보 1.6%로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주 후보(54.7%)가 김 후보(39.0%)를 더 큰 격차로 앞섰다. 주 후보는 남성(53.2%), 60대 이상(65.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김 후보는 여성(43.5%)과 40대(54.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각각 보였다.
수성을 홍준표 33.5%·이인선 32.9%·이상식 25.7%
수성을은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33.5%로 32.9%를 기록한 이인선 통합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이상식 민주당 후보는 25.7%로 두 후보를 추격 중이었다. 당선 가능성도 홍준표 후보(37.0%)와 이인선 후보(35.5%)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상식 후보는 20.1%였다. 홍 후보는 남성(37.7%)과 50대(35.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이인선 후보는 여성(33.3%)과 60대 이상(49.1%)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고령성주칠곡 정희용 51.0%·장세호 23.9%·김현기 15.4%
고령성주칠곡은 정희용 통합당 후보가 51.0%를 얻어 장세호 민주당 후보(23.9%)를 두 배 이상 앞서면서 초반 판세를 선점했다. 김현기 무소속 후보는 15.4%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도 정 후보(56.5%)가 장 후보(19.7%)를 크게 앞섰다.
정 후보는 고령(58.9%), 성주(52.5%), 칠곡(48.0%)에서 고르게 지지를 얻었다. 또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장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 29일 동안 대구 수성갑, 수성을, 고령성주칠곡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를 대상(조사 대상 수는 수성갑: 1,025명, 수성을: 1,017명, 고령성주칠곡: 1,009명)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57.3~69.7%, 유선전화 30.3~42.7% RDD 방식)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3%~4.9%(무선 4.3%~5.6%. 유선 3.8%~4.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