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성주칠곡, 정희용 51.0·장세호 23.9·김현기 15.4%

입력 2020-03-29 20:30:00

지역 주민 10명 중 9명가량 "반드시 투표"

정희용 미래통합당 후보,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현기 무소속 후보
정희용 미래통합당 후보,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현기 무소속 후보

4·15 총선 고령성주칠곡 선거구는 정희용 미래통합당 후보가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 앞섰다. 통합당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현기 후보가 추격 양상이지만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이번 여론조사만 보면 정 후보가 여유롭게 당선권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소속 정당'을 많이 꼽았다.

지지도 51.0%를 얻은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질과 경력'(38.8%), '소속 정당'(30.2%), '정책과 공약'(12.0%)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도 23.9%를 얻은 장 후보는 지지 이유에 대해 '소속 정당'(44.5%), '자질과 경력'(26.6%), '정책과 공약'(11.7%) 순으로 응답했다.

지지도 15.4%를 얻은 김 후보는 지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질과 경력'(57.2%), '무소속'(16.2%), '정책과 공약'(10.9%)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도 정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 후보 56.5%, 장 후보 19.7%, 김 후보 12.7%로 응답, 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절반을 넘었다.

이 선거구 주민 두 명 중 한 명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래한국당 51.5%, 더불어시민당 9.8%, 정의당 5.7%, 민생당 4.6%, 열린민주당 3.2%, 국민의당 2.3%, 우리공화당 1.9% 순이었다.

지역 주민 10명 중 9명가량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4월 15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89.2%, '가급적 투표하겠다' 5.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수행한다고 생각하느냐, 잘 못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못하고 있다' 61.3%, '잘 하고 있다' 25.1%, '보통' 10.8%로 응답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 29일 동안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57.3%, 유선전화 42.7% RDD 방식)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3%(무선 4.3%. 유선 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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