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10명 중 9명가량 "반드시 투표"
4·15 총선 고령성주칠곡 선거구는 정희용 미래통합당 후보가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 앞섰다. 통합당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현기 후보가 추격 양상이지만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이번 여론조사만 보면 정 후보가 여유롭게 당선권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합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소속 정당'을 많이 꼽았다.
지지도 51.0%를 얻은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질과 경력'(38.8%), '소속 정당'(30.2%), '정책과 공약'(12.0%)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도 23.9%를 얻은 장 후보는 지지 이유에 대해 '소속 정당'(44.5%), '자질과 경력'(26.6%), '정책과 공약'(11.7%) 순으로 응답했다.
지지도 15.4%를 얻은 김 후보는 지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질과 경력'(57.2%), '무소속'(16.2%), '정책과 공약'(10.9%)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도 정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 후보 56.5%, 장 후보 19.7%, 김 후보 12.7%로 응답, 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절반을 넘었다.
이 선거구 주민 두 명 중 한 명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래한국당 51.5%, 더불어시민당 9.8%, 정의당 5.7%, 민생당 4.6%, 열린민주당 3.2%, 국민의당 2.3%, 우리공화당 1.9% 순이었다.
지역 주민 10명 중 9명가량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4월 15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하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89.2%, '가급적 투표하겠다' 5.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수행한다고 생각하느냐, 잘 못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못하고 있다' 61.3%, '잘 하고 있다' 25.1%, '보통' 10.8%로 응답했다.
※여론조사 이렇게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매일신문·TBC 의뢰로 소셜데이타리서치가 2020년 3월 28, 29일 동안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57.3%, 유선전화 42.7% RDD 방식)로 진행했다. 유선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무선은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통계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응답률은 4.3%(무선 4.3%. 유선 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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