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금주 출범…여상규 상임고문·박맹우 총괄본부장·백승주 공동위원장
미래통합당 여상규·박맹우·백승주 의원이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현역 국회의원 20명을 확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얻었다.
미래한국당은 29일 보도자료에서 이들 3명의 합류 사실을 전하고 여상규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을 지역구에서 3선을 한 인물로, 일찌감치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판사 출신으로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왔다.

박맹우 의원은 한국당 이적과 동시에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박 의원은 울산 남을 지역구 재선 의원으로, 통합당 공천 경선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게 밀려나면서 탈락했다.
백승주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경북 구미갑 초선이자 국방부 차관 출신의 안보 전문가로, 통합당에서 자신의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한국당은 백 의원이 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번 주 초 총선 선대위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조만간 국회의원 3, 4명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경륜을 갖춘 여상규, 박맹우, 백승주 등 의원 세 분을 선대위 요직에 모시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 3명이 이적하면서 기존 현역 의원 17명까지 모두 20명의 국회의원을 확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얻었다. 이에 따라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30일 55억원을 더 받게 됐다.
원 대표는 "한국당은 20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 위기 등에 국회 내에서 당장 내놓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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