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점검반 252명, 집합행사 자제 권고 및 수칙준수 확인
대구시가 주말동안 종교시설 27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28일과 29일 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 등 252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집합행사 자제를 권고하고, 온라인 및 가정예배로 전환하도록 지도점검에 나선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종교행사는 닫힌 공간 내에서 다수의 인원이 밀접 접촉하여 감염병 대량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지만, 종교계에서 신앙적으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집합행사를 자제해주셨다"며 "하지만 서울에 소재한 교회와 지역의 정신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별점검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신천지 관련 시설은 매 2시간 마다 전수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무시하고 종교행사를 강행할 경우에는 집합행사 금지명령 후 해산조치한다.
일반교회에서 부득이하게 집합예배를 진행하는 경우 감염병 예방수칙 가이드라인 준수를 확인한다.
감염병예방수칙 준수사항은 ▷발열 등 증상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예배참석자 간 일정 거리 유지 ▷예배 전·후 시설 소독 ▷식사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및 연락처 작성 등이다.
채 부시장은 "마음을 놓거나 긴장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지역 공동체와 서로의 안전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말 동안 종교시설에서 집합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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