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탁', 주변도 훈풍…잇따른 기부 눈길

입력 2020-03-27 09:59:38 수정 2020-03-27 13:52:32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 희망브리지에 3천300여 만원 기부
소속사 밀라그로, 울산 중구에 마스크 1천장 전달

가수 영탁은 최근 종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인
가수 영탁은 최근 종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인 '선'을 차지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터트롯 캡쳐

훈남가수 영탁의 주변에서 잇따른 선행이 눈길을 끈다.

영탁 공식 팬카페인
영탁 공식 팬카페인 '영탁이 딱이야' 메인 화면

영탁 공식 팬카페인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은 19~26일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를 펼쳐 3천398만7천729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이들은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20 코로나19 대응' 기금으로 써달라며 모금 전액을 기부했다.

25일 울산 중구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수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가 마스크 1천장을 기부했다. 울산시 중구 제공

희망브리지는 "보내주신 기부금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정성과 따뜻한 마을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울산 중구의 현장 공무원들에도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대표 이재규)는 이날 오후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1천장(200만원 상당)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이 대표의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한 주민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25일 울산 중구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수 영탁의 소속사인 밀라그로가 마스크 1천장을 기부했다. 울산시 중구 제공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최근 마스크 공급 문제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특히 의료진 등 현장 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마스크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지인의 요청으로 코로나19로 일선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는 울산 중구 내 현장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마스크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기부 의사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장 공무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낮밤을 가리지 않은 채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마스크 지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장 공무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가수 영탁은 최근 종영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2위인 '선'을 차지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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