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대구 12개 선거구 50명…경북 13개 선거구 47명 후보 등록
4·15 총선이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각 국회의원 선거구 담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4·15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 지역 정치권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는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주호영·이진훈 후보 모두 이날 오전 일찌감치 수성구선관위에 직접 나타나 후보 등록을 했다.

오전 8시 50분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김부겸 후보는 선관위 현관 앞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방명록까지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9시 정각에야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투명 아크릴 벽을 세워 김 후보와 선관위 직원 간 거리를 두는 등 진풍경도 만들어졌다.
여당 소속인 김 후보는 "이번에 한 번 더 신임해주시면 지역주의, 진영 정치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는 정치개혁의 큰길로 나가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의 주 후보는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주 후보는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폭정과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다. 이 정권이 잘했다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면 통합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경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대구 12개 선거구에 50명, 경북 13개 선거구에 4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 등록은 27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등록 후보들은 내달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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