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97세 할머니 13일만에 완치…국내 최고령

입력 2020-03-26 12:51:11 수정 2020-03-26 14:50:48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최고령인 경북 청도군 거주 97세 할머니(가운데)가 아들과 함께 청도군 보건소 관계자의 위문을 받고 있다. 청도군 제공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최고령인 경북 청도군 거주 97세 할머니(가운데)가 아들과 함께 청도군 보건소 관계자의 위문을 받고 있다. 청도군 제공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청도 거주 97세 할머니가 13일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4천144명 가운데 최고령 기록이다.

26일 청도군에 따르면 전국 최고령 완치자인 황모(97) 할머니는 전날인 25일 포항의료원에서 완치판정을 받고 청도 각남면 자택으로 귀가했다.

황 할머니는 지난 12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인 1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할머니는 이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6인 병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병실을 나서게 됐다.

귀가한 후 자택에서 격리 중인 황 할머니는 둘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청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귀가한 할머니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고, 평소에도 활동적인 분으로 동네에 알려져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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