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시의회 임시회 도중 자리를 뜬 것에 대해 브리핑 자리에서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2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이후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한 기자가 "어제 의회에서 도중에 자리를 나왔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고 질문하자 "제가 사람이 부족해서 그렇다. 요즘 어떨 때는 제 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마음도 한계 상황에 와 있다. 한달 넘게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곤하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부분 이해해달라"고 대답했다.
또 김신우 감염병지원관리단장은 무증상 감염에 대해 "결론적으로 무증상감염에 대해 너무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덧붙여서, 증상이 생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열심히 검사하는 것을 권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권 시장과 감염병지원관리단 김신우 단장, 김종연 부단장이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 내용.
◇ 권영진 대구시장
▶해외입국자에 대한 현황이 궁금하다. 어제 이 자리에서 166명 중 29명이 유증상이었다고 발표하셨는데, 오늘 기준 현황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오늘 현황은 사실 조금 줄었다. 정부 질본 통계에서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들어오지 않은 무증상자 부분을 질본 시스템 상에서 빼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사실 147명으로 줄어들었다. 저희는 이 부분도 다시 정부에 요구를 할 생각이다.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명단 전체를 저희가 관리해야 할 사람이라면 제공해주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해외입국자에 대해 각 지자체마다 굉장히 걱정이 많고, 여기에 대한 관리방안을 짜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저희도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 내부에 감염원을 찾아내서 격리하고 시민사회 확산을 막는 그런 애로사항이 있고, 그 환경도 지금 총선과 개학이라고 하는 환경이 오면 대단히 불안정하고 우려스러운 상황이 오는 데다가, 해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국내외 방역을 함께 해야 하는 건 맞다. 다만 그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대구시에 달라고 요청하는 중이다. 어제 유증상자 29명 중에 18명은 진단검사를 어제 실시했다. 그 중에 1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한 명은 오늘 결과가 나올 것이고, 나머지 11명도 가능하면 오늘 중에 1차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 그러나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14일 간 자가격리 상태를 엄격히 유지하고, 14일이 임박해 진단검사를 다시 받아서 음성이 나와야 격리를 해제하는 게 대구시의 방침이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감염위험 높은 시설에 문을 닫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상 방안이 있는지? 종교시설도 비영리이긴 하지만 운영비가 들어가는데, 보상 방안과 대책이 있는가?
- 지금 휴업을 계속 권고하고 있다. 학원도 한달 이상 휴업 중이고, 노래방과 PC방도 마찬가지다. 대구는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이 분들은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많다. 고통스러운 상황일 것이다. 충분한 보상이 되지 않더라도 보상 방안을 만들고 있다. 곧 그 부분은 시행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거듭 감사와 호소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4월 5일까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운동을 하고 있다. 대구도 거기에 동참해야 한다. 대구는 먼저 3.28 운동을 2주 동안 시행했고, 정부와 함께 일주일을 더 하게 된다. 그 사이에 가능하다면 문을 닫아주면 감사하겠다. 만약 불가피하게 영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저희가 협회나 구군에서 찾아다니면서 방역 지침을 드렸다. 오는 사람들에 대해 발열체크하고 명단을 작성하는 한편,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등을 준수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사실상 그 모든 것을 준수하면서 영업하시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대구시에서 여러분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충분하지 않을지라도 피해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 가능하면 휴업한 영업소를 중심으로 보상하겠다.
그리고 교회도 작은 교회들은 임대료나 이런 어려움이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 교회 측과 협의를 했는데, 자율적인 노력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했다. 정부나 대구시의 지원에 의존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줬다. 그 뜻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방금도 소상공인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부의 재난대책비 3천억원 관련해서 정부 내시가 전달된 상태인가? 이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생존자금 신청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 내시가 어제 내려왔다. 다만 피해상인들에 대한 보상과 관련한 예산은 아직 구체적인 내시가 안내려왔다. 따라서 재난대책비도 피해상인 보상비와 생계지원 부분을 중심으로 지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상인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부의 내시가 내려와야 활용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조만간 내려올 것 같은데, 내려오면 현재 준비작업은 착실히 하고 있다. 내시가 내려오면 이 부분은 추경 편성 전 예산으로 집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집행을 하고 나중에 추경 부분과 관련된 절차를 밟을 생각이다.
▶긴급생계비 관련, 선불카드 제작이나 등기우편 발송, 지원대상 분류 등 관련 행정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가? 그럼에도 선불카드나 상품권 지급을 선택한 이유는?
- 선불카드와 상품권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주민들의 긴급생계지원이든 재난기본소득이든 이렇게 지원하는 모든 시도들이 현금지원을 하지 않는다.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고, 다시 소비로 이어져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현금이 아니라 선불카드나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저희 대구도 마찬가지다. 선불카드를 만드는 데 조금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통해서 긴급생계지원과 함께 돌고 돌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원을 받아야 할 분들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선불카드와 관련해서는 일정 부분 수수료가 든다. 수수료가 들지만, 이 부분은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불카드로 가는 편익이 훨씬 크기 때문에 선불카드를 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지금 선불카드는 50만원까지 선불카드, 나머지 추가분은 온누리상품권으로 하기로 했다. 서울시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 선불카드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발급에 드는 시간이 다소 지연될 우려가 모든 지자체에 있다. 다행히 저희 대구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 선불카드 발급까지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20일 정도로 당겨서 4월 9일에 최초의 선불카드 2만 장을 대구은행을 통해 저희 대구시에 전달하기로 됐다. 그러면 10일부터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가지고 긴급하게 필요한 분들께 나눠드릴 수 있다.
이것도 사실 많이 늦은 것이다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그러나 아무리 급하다고 실을 바늘 허리에 꿰서 쓸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저희 대구시가 하루라도 당기려고 많은 애를 쓰고 있다는 부분을 이해해달라.
▶오늘 오후 4시에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화상회의 통해 재난자금 관련해서 진행한다고 들었다. 이 회의를 어떤 분이 어떤 이유로 열었으며, 어떤 부분을 논의할 것인가?
- 지금 시도지사들이 만나서 회의를 못하고 있다. 각자 방역대책에도 바쁘고, 만나는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제가 몇몇 분 시도지사들의 의견을 받아 제가 회장으로서 오늘 회의를 소집했다. 오늘 논의는 지금 전국적인 방역대책 상황과 각 시도의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목표다. 또 지금 긴급생계자금이나 재난기본소득 형태로 각 시도가 각자 알아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통일적인 지원방식을 논의하고, 정부에 건의하는 그런 일을 하기 위해 오늘 총회를 영상회의로 여는 것이다.
▶지금 다른 지역에도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구에도 환자가 아직 남아있다. 대구에 지원왔던 의료인력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는데, 다시 의료 공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대책은? 또 남아있는 의료진과 구급차 현황은?
- 의료진과 구급차 현황은 파악해서 알려드리겠다.
지금 현재 지원 나온 인력 중 일부는 돌아갔고, 가능하면 아직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계속 남아줄 것을 부탁드리고 있다. 선별진료소에 나오셨던 인력들 같은 경우 자발적으로 연장도 해줬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인력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중앙정부와 대구시의사회와 협의해 의료진들을 함께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상세한 내용은 현장에 계시는 김신우 단장께서 보충설명할 게 있으면 하도록 하겠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같은 경우 긴급생계자금은 중위소득 건강보험료 기준인데, 자영업자들은 월 소득에 따라 건강보험기준이 바뀌어서 건강보험기준 말고 이것만큼은 예외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대책 있는지? 재산기준 확정 됐는가?
- 이번에 느낀 게 많다. 준비된 곳은 구체적인 계획을 말한다.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말했다. 현장접수는 언제부터, 인터넷 접수는 언제까지 하고, 현장 수령 일자는 언제부터이고, 우편 수령은 언제부터라는 걸 구체적으로 말씀드렸더니 이것이 화근이 됐다.
저도 사실은 지금 현재 여러분들 취재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곳이 없다. 저도 조속한 시일 내에라고 이야기할 걸 하는 후회도 든다. 그러나 저희가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어떤 정치적 오해나 공격을 받더라도, 저는 이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면서 제 정치적 입장은 잊은 지 오래다. 비판을 받더라도 방역 책임자로서 방역적인 관점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해야 될 일을 하는 것이다. 비판과 책임져야 할 부분은 모든 책임은 제가 질 것이다. 방역 책임자로서 할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문제도 많이 말씀을 안드리는 것이 혼란을 피하고 미리 선입관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방향이 될 것 같아 말을 아끼려고 한다. 다만 생계자금은 어떤 기준을 잡아야만 한다. 그래서 보험료라는 기준을 잡지만,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보험료를 기준으로 할 수 없을 것 같다. 오히려 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감내해주고, 정말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아주 최소한, 임대료 보전해주는 정도의 지원이다. 나머지 분들은 경영안정자금이나 코로나19 특례자금 등 금융지원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해결하게 될 것이고.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그래도 아쉬울 것이다. 가능한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정부에서 피해상인 보상비에 대한 내시가 내려오는대로 빠른 시간 내에 집행하도록 하겠다.
▶한사랑요양병원과 김신요양병원, 배성병원에서 코호트격리 중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 병원에서 계속 코호트격리하는 것이 맞는가? 봉화 푸른요양병원도 코호트격리 도중 계속 확진자가 나와서 생활치료센터로 옮긴 것으로 안다.
- 김종연 부단장님께서 답변하시겠지만, 지금 코호트 격리된 분들은 확진 환자가 아니다. 환자는 다 병원으로 이송했고, 의심환자들이 코호트격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일정 기간동안 계속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3-4일 간격으로 남아있는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8개 구군 공무원들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성금모금을 한다던데, 이 부분은 자율적으로 되고 있는게 맞는가? 공무원들이 최전선에서 노력하는 것도 사실인데, 자율적으로 고통분담한다고 했을 때 7급 이하에서도 자율적으로 낼 수 있을까?
- 완전 자율이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일체의 지침이나 권유를 하지 않는다. 제 스스로 하겠다고 했을 뿐, 간부들에게도 이 부분과 관련해 건의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고맙게도 간부들이 함께 하겠다고 나서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직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이 그동안 해줬던 수고만으로도 엄청난 기부였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의 책무를 넘는 헌신을 하고 있다. 거기에 시장이 또 월급 떼서 성금 내라고 말할 염치가 없다.
▶어제 의회에서 도중에 나왔는데, 한 말씀 해달라.
- 제가 사람이 부족해서 그렇다. 요즘 어떨 때는 제 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마음도 한계 상황에 와 있다. 한달 넘게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곤하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부분 이해해달라.
◇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지금 무증상 확진자에 대한 시민들의 두려움이 굉장히 크다.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본인도 모르고 접촉자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다접촉 기회가 많은데, 이들에 대한 보건당국 차원의 대책이 있는가?
- 무증상 감염이 처음에는 없다고 하다가 그 다음에는 있을 수 있다고 하다가 점점 더 이슈가 되는 것 같다. 무증상 감염을 한 시점에서 보면 무증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어서 조사가 어떻게 됐냐에 따라 과추정된다고 생각한다. 논문으로 나온 것은 사실 아직 없다. 그런데 매스미디어에 20%정도 된다, 또는 10%대다, 외국 사례에서는 4% 정도라고 한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무증상감염자 주변에 증상자들이 발생한다. 무증상감염이 있으면 더 많은 비율에서 증상감염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기조가 막 열심히 찾아지지 않는 걸 봐서 좀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히 많을 수 있고, 지역사회에 얼마나 있는지는 항체검사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 무증상감염률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데이터는 없다. 무증상감염 포함해서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 두 소스를 준비하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무증상감염에 대해 너무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덧붙여서, 증상이 생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열심히 검사하는 것을 권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심리지원단에서 정신과 선생님들이 상담을 통해 봉사를 하고 있다. 이 분들의 이야기는, 사실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밖에 나오지도 못하는데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우 신경안정제 등을 처방해야 하는데 이게 현행법상 불법이라고 처방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 정신과 처방 관련해서는 한번 알아보고 답변드리겠다. 법적으로 안되는 것은 알고 있다.
▶오늘 바이오업체 이뮨메드라는 곳에서 항체신약치료제를 개발했는데, 서울대병원에서 환자에게 투입해 완치 판정을 받았고, 영남대나 충남대 등에서도 사용해달라고 해서 5명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한다. 뉴스에 관심이 뜨거운데, 식약처에서도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해준 국내 약물은 이 업체 약물이 유일하다고 하는데, 이 신약에 대해 알고있다면 설명 부탁한다. 치료제 효과가 있었는지?
- 이뮨메드가 식약처에 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으며, VSF라는 약물이다. 이렇게 특별하게 이 바이러스에 듣는다기보다는 B형간염을 비롯한 여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물질로 이해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상용화되면 대단히 고가가 되기 쉽지만, 현재 어떤 형태로든지 우리가 시간을 버는 동안 해야 하는 것이 진단기술 발달, 치료제 확보, 백신 확보다. 진단은 지금 스탠다드보다 훨씬 빠르고 싼 것을 찾아내는 것, 치료는 새로운 약물 혹은 기존 약물 중 효과적인 것을 찾아내는 일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이러스 자체를 공격하거나 하는 약물이 아니고 우리 몸에 팩터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한 사람이 나았다고 해서 기대하는데, 자연적으로도 원래 낫는다. 그 약이 시작되고 나서 바로 열도 떨어지고 엑스레이도 좋아지고 한 것인지는 충분한 숫자에 도달을 해야 하니까. 써보자는 의사들은 지금 공짜이고 특별한 무기가 없으니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서 차별화돼서 쓰지 않은 상황과 비교해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야 하고, 기대는 하고 있다.
◇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역학조사 설명해주시면서, 해외유입자 중 1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받아 입원 중이라고 했는데. 좀 더 상세히 말해달라.
- 해외유입돼 공항검역소에서 확진된 분은 명단을 통보받고 역학조사를 전화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전화가 계속 꺼져 있어서 추가로 정보 확인은 못했다. 수도권 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전화가 연결되는대로 역학조사를 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정당 공천자 가족 1명 확진 받았다고 했는데, 그 내용도 말할 수 있는 데까지만 말해달라.
- 후보자 부인께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후보자는 밀접 접촉자여서 자가격리 조치됐다. 선거사무소는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당은 미래통합당이고, 김용판 예비후보다.
▶정신병원 전수조사 조리원 확진자가 있다고 했다. 이 병원에서는 전수조사가 이뤄질 것 같은데, 전수조사 대상자는 어떻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 말씀하신 병원은 위드병원이다. 이 병원은 정신병원 전수조사, 전체 직원과 환자가 아닌 종사자 직원만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 직원 중에 조리원 1명이 확진됐다. 조리원이기 때문에 이분 외 다른 직원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이분만 확진됐다면, 직접적으로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만약 가능성이 없다면 환자 조사를 안할 수도 있고, 있다면 하게 된다. 자세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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