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루새 67명 등 누적 541명...홍콩·마카오
국내·외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4째주인 이번주에는 해외 역유입 누적 확진자 284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1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째주에 유입된 확진자가 입국한 국가별로보면 유럽 86명, 미주 45명, 중국외 아시아 8명 등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처음 유입된 확진자는 지난 1월 4째주 중국인 3명이다. 이후 3월 첫째주까지 한 주에 2~7명이 유입됐다. 3월 둘째주에 19명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발생한 뒤 급속도로 증가해 한주에 1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감소세에 접어든 중국 등의 국가도 해외 역유입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6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다. 지역별로는 상하이(上海)가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멍구(內蒙古) 12명, 광둥(廣東) 11명, 베이징(北京) 6명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현재까지 중국내 역유입 누적 확진자는 541명이다.
중국 밖 중화권도 해외 역유입으로 비상에 걸렸다.
홍콩에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30명 가운데 19명이 해외 역유입사례로 나타났다. 앞서 홍콩 정부는 19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14일 자가 격리를 명령했다. 이와 관련해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만약 이를 어길 경우 '무관용 정책'을 통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마카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5명 중 15명이 최근 해외 외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오 정부는 비거주자의 입경이나 경유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마카오 거주자에 대해서는 14일 격리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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