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도 넷플릭스처럼 "4명 단체가입, 1인당 최대 79% 할인"

입력 2020-03-26 10:25:56 수정 2020-03-26 10:28:05

'프리미엄 듣기' 요금제 경우 4명 1만2천원, 1인 당 3천원만 내면 돼

벅스 크루 할인. 벅스 홈페이지 갈무리
벅스 크루 할인. 벅스 홈페이지 갈무리

NHN벅스가 26일 일정 인원을 모아 가입하면 요금을 할인받는 '벅스 크루 결합혜택'을 내놨다.

리더가 멤버를 초대하고, 모든 멤버의 이용권을 리더가 결제하면 크루가 구성된다. 크루에 멤버를 추가하면 22~25%의 기본 할인이 적용되며, 멤버 1인에 한해 최대 79%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크루는 리더와 모임원을 더해 최대 4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요금제별 금액은 크루 리더(대표자)가 결제하는 비용 기준 ▷'모바일 듣기' 5천400원(할인율 22%) ▷'무제한 듣기' 5천900원(25% ↓) ▷'프리미엄 듣기' 9천원(25% ↓)이다.

모임원 1명을 추가할 때마다 각 1천원씩만 더 내면 된다. '프리미엄 듣기' 경우 4명이 총 1만2천원에 이용할 수 있어 1인당 3천원 꼴 비용이 든다.

벅스는 한번 크루를 맺은 이들이 평생 할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벅스의 이번 요금제 출시는 단체 고객을 할인가에 유치해 장기 구독자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인 고객 경우 타 서비스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단체 고객은 그룹 내 가입자가 많을 수록 큰 할인 혜택을 받으며 이탈하지 않고 장기간 구독할 가능성이 커진다.

넷플릭스가 이 같은 방식을 활용, 단체 단위 장기 구독자를 묶어 두고 있다.

넷플릭스 경우 첫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뒤 베이직(1인) 월 9천500원, 스탠다드(2인) 1만2천원(1인당 6천원), 프리미엄(4인) 월 1만4천500원(1인당 3천625원) 구독료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벅스 측은 "국내 음악 서비스 최초로 기간 제한 없는 결합 혜택"이라며 "음악 서비스 활용 방식이 다양해짐에 따라 혜택과 편의성을 높인 음악 전용 결합 혜택을 기획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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