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증환자 42명...에크모까지 사용 9명
대구에서 하루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숨을 거뒀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 A(81) 씨가 대구의료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 A씨는 2000년 1월 30일부터 김신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이날 대구동산병원으로 전원조치를 받아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앞서 대구시의 요양병원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검사를 실시, 16일 국내 8천244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숨진 A씨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아 왔다.
같은날 오후 7시 47분에 숨진 또다른 여성 확진자 B(60) 씨는 지난달 19일 고지혈증과 발열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만인 23일 안동의료원에 입원한 B씨는 26일 호흡곤란 증상으로 원광대 병원로 전원 조치돼 치료를 받아왔다.
신천지 교육생이던 C(53) 씨도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사망했다. 당뇨를 앓고 있던 C씨는 지난달 27일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6일 첫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12일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이후 18일 인터넷 설치 기사가 C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해 파티마 병원으로 옮겼고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오전 2시 24분부터 오전 8시20분까지 50~80대 확진자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잇따라 숨을 거뒀다.
이처럼 기저질환을 알고 있던 확진자 등이 상태가 악화되면서 숨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인공호흡기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42명이다. 이 중 에크모 치료까지 하는 환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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