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경북 상주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주)대림종합건설(회장 정하록)의 공사 중 부도로 준공과 입주가 불투명했던 북천 대림다미아 187세대가 공사 중단 1년 5개월만에 최근 준공필증을 교부받고 입주율도 80%를 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천 대림다미아는 지난 2017년10월26일 상주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뒤 초기분양 97%를 보였으나 2018년 11월 시공사인 대림종합건설의 부도로 공사가 중지됐다.
그 동안 입주민들은 공사 중단으로 준공과 입주가 불가능해 질 것이란 우려감을 나타냈으나 대림측의 설득으로 협력업체는 공사 중단 2개월만에 공사를 재개했다.
입주자들 또한 단 한세대의 분양계약 해지 없이 중도금납부와 잔금 선납 등을 마무리하자 상주시는 지난 2월 임시사용 승인을 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시공사가 부도처리 되면 협력사가 공사를 중지하고 입주민들은 계약해지 등에 나서는것에 비춰볼때 이례적인 경우다.
지역에서는 시공사의 기업회생 노력에 협력업체와 입주민들이 신뢰를 보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입주민은 "걱정했던 소중한 재산권 취득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대림이 30여 년동안 상주에서 기업 하면서 쌓아온 좋은 이미지와 협력업체들의 공사재개가 있었기 때문에 계약 해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림종합건설 관계자는 "대림은 지난해 6월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인가를 받았다"며 "반드시 재기에 성공해 협력사와 입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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