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부공무원 197명 급여 일부 반납 "고통 분담"

입력 2020-03-25 11:01:58 수정 2020-03-25 11:10:59

5급이하 공무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모금액 증가할 듯"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 캡쳐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 캡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에 최전선에 있는 대구공무원들이 국민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급여 일부를 반납하는 릴레이 선행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이후 시 간부공무원 197명(2급 이상 7, 3급 24, 4급 166)이 릴레이 선행에 나섰다.

이들 간부공무원은 4월부터 3개월동안 한 달 급여 중 50~70만원(2급 이상 70만원, 3급 60만원, 4급 50만원)을 반납해 총 3억 1천여만원 정도의 모금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5급 이하 공무원들도 자발적 모금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모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구시는 "릴레이 급여 반납은 대구시 산하 공사와 공단, 출자출연기관, 구군 등으로 확산해 따뜻한 온기가 대구 전역에 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권 시장은 금여 반납을 결정하면서 "뜻있는 공무원들도 함께 할 수 있겠지만,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공직사회 전파를 유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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