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코로나19 긴급지원 기금 전달

입력 2020-03-24 17:52:03 수정 2020-03-25 10:00:10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5개국서 1천600여만원 전달

신철범(왼쪽에서 다섯 번째) 민주평통 수성구협의회장이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신철범(왼쪽에서 다섯 번째) 민주평통 수성구협의회장이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수성구협의회(회장 신철범)는 24일 수성구청에서 자매결연한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협의회장 박남종)에서 모금한 성금 1천689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수성구 지정기탁)로 전달했다.

지난 2012년부터 민주평통 수성구협의회와 자매결연 중인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협의회장 박남종, 이경진 태국지회장, 문병수 캄보디아지회장, 김춘섭 미얀마지회장, 장준섭 하노이지회장, 이영상 라오스분회장, 김희창 간사)가 모금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성구청에 지정 기탁한 것이다.

박남종 동남아서부 협의회장은 성금과 함께 보내온 편지를 통해 "민주평통의 평화 열정과 우정 협력을 잊지않고 매년 베트남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장학금을 전달해준 것을 우리 협의회는 나눔의 시금석으로 배웠다"며 "5개국 협의회의 작은 정성을 담아 대구 수성구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박 협의회장은 코로나 격려응원 편지와 함께 다 같이 힘내서 이겨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지원기금과 함께 보내왔다. "고국, 고향의 봄이 왔다는 소식에 봄의 향기를 마시고 고국의 정을 느끼려 찾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대구는 진정세로 접어든 것 같지만 코로나19는 멈추지 않고 세계로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집단 확진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질병 재난 사태이지만, 전 세계가 놀랄 만큼의 우수한 의료진과 시민의식과 대처능력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대단함을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박 협의회장은 "몸은 거리두기를 하지만 마음은 함께한다"며 "대한민국과 대구 모두 힘 을 내라"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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