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자문회의 의결…새 방사광 가속기 건설 첨단산업 지원
경주 양성자 가속기의 성능을 두 배로 끌어올리고, 새 방사광 가속기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4일 오후 염한웅 부의장(포스텍 교수)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9회 심의회의'를 열어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한 과학기술 정책 최고 심의기구다.
2040년까지의 장기전략을 담은 이 로드맵엔 경주와 포항의 가속기뿐 아니라 대전 중이온 가속기와 부산 중입자 가속기의 활용 확대 방안 등을 담았다.
경주의 양성자 가속기는 현재보다 가속에너지를 두 배 업그레이드해 산업지원 능력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반도체 등 핵심 전자기기·부품의 신뢰성 평가와 항공우주 등 극한 환경의 안정성 평가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내년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에는 1천3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사광 가속기의 경우 기초연구와 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추가로 건설한다. 2027년까지 반도체·소재·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가능한 최신형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까지 개념 연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예산을 확보한 뒤 부지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에는 1조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
다만, 신규 구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 빔라인의 신증설과 운영인력 확대로 연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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