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있지만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위해 당의 최선봉에 서서 보수의 깃발을 힘차게 흔들겠다"
대구 동을 출마를 준비해 온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비례)이 24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출마가 아닌 형태로 통합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하고 비통하지만 통합당이 집권해야 나라가 산다는 마음으로 신념을 접고 당을 위해 선봉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도, 내용도 없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공천 결과에 여러 날 밤 뜬눈으로 지새우며 고민했지만,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앞으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당의 최선봉에 서서 보수의 깃발을 힘차게 흔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어려운 가정환경과 초등학교 졸업이란 한계를 딛고 초정밀 기술 분야 국가품질명장 1호로 지정돼 화제를 모은 인사로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옛 새누리당 비례대표 6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지난해 1월 동을 통합당 당원협의회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었다. 하지만 지난 6일 공천 배제됐고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은 저에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평생을 다 갚아도 모자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동구 발전과 대구의 내일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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