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달서갑 예비후보 "죽겠다며 추경 요구하는 세월아 네월아"
"총선 이전으로 지급시기 최대한 앞당겨야"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자금 지원책을 밝힌 가운데 권택흥 더물어민주당 달서갑 예비후보가 지급시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 예비후보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날 권영진 대구시장이 발표한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패키지'를 환영한다"면서도 "지급 시기를 4월 16일로 하겠다는 것은 '긴급'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늑장'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언급한 지급 시기는 당장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중환자 눈앞에 호흡기만 흔들고 있는 약 올리기 행정"이라며 "죽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추경을 중앙정부에 요구할 때는 언제고, 정작 지원금을 내려주니 중간에서 세월아 네월아 시민들에게 죽으라는 소리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구시가 지급일을 늦춘 이유에 대해서도 다른 지자체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권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지급일을 늦췄다지만, 서울시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와 선지급 후검증의 방식으로 425개 주민센터에 850명의 임시지원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고, 화성시는 2월 이후 매출액 10% 이상 감소도 3만3천 세대에게 200만 원씩 긴급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붕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의 속도다. 권 시장이 '긴급지원자금이 포퓰리즘이 아니라 절박하고 죽을 지경에 있는 국민에게 긴급하게 생계자금과 생존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던 본인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들어 보시라"며 지급 시기를 총선 이전으로 최대한 앞당겨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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