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비례 공천 초안…한무경·조명희·허은아 사실상 확정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3일 재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당은 이날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 후 오후 6시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천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을 후순위에 배치했고, 이에 반발이 일자 한선교 대표가 사임한 뒤 비례대표 재공천 절차를 밟아왔다.
이날 공개된 재공천 예정 명부에 대구·경북지역과 관련한 여성 인사 3명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미래한국당 공천 발표에서 39번에 배정됐던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비례 3번에 안착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문헌정보학 박사 출신으로 1998년부터 효림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제4대 경상북도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뒤 2016년에는 2년 동안 제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직을 마쳤다.
이어 공천 9번을 받은 조명희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은 신명여고를 졸업한 뒤 학사와 석사 모두 경북대 지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경북대 원격탐사 및 GIS 박사와 도카이대 대학원 원격탐사 및 GIS 박사를 지냈다. 현재 경북대 과학기술대학 융복합시스템공학부 학부장, 교수를 맡고 있는 그는 2014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조명희 후보는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서 비례대표 19번을 받으며 낙마한 이력도 있다.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도 당초 비례 순번에 들지 못했지만 비례대표 공천을 새롭게 함에 따라 19번을 배정받았다. 허 소장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다.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취득했다. 또한 경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로 대한항공 승무원 생활도 했다. 현재 정치인과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치 등과 함께 칼럼니스트자 방송인으로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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