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기부하겠다"…"국회의원까지 시켜 준 시민들과 고통 분담"
◆대구 달서갑=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곽대훈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의원 세비를 대구시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23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대구경북이 사투를 벌인지 한 달이 지났고 사람 한 명 다니지 않던 동성로에도 봄이 찾아와 이제는 시민들 한 분, 두 분 눈에 띄기 시작한다"며 "하지만 주가 대폭락, 부동산가치 하락, 대량 실직, 소비 위축 등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성명은 이어 "국회의원까지 시켜준 내 고향 대구를 위해 20대 국회 남은 임기 세비를 전액 대구에 반납하겠다"며 "공무원과 대기업 빼고는 모두 힘들다고 한탄한다. 이럴 때 함께 고통을 나누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곽 예비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이지만, 지금은 무소속 후보로 선거운동에 올인하고 있다. 이 시기에 세비를 받는 것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기부 방식과 시기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상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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