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석 지음/ 지형 펴냄
2012년 영국에서 '공공서비스(사회적가치)법'이 통과되었다. 2019년 미국의 재계에서는 전통적인 자본주의의 프레임을 바꾸는 선언이 있었다. 거대 다국적 기업을 포함한 미국 내 181개 대표적 기업 CEO들의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주 이익의 최우선 원칙'을 수정했다. 기업은 목적이 고객, 직원, 공급업체, 지역 커뮤니티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헌신' 하는 것에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기업인과 주주의 탐욕을 정당화하던 무자비한 자본주의 프레임은 이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50주년 기념 주제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였다.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경쟁의 글로벌화, 지나친 시장주의 등으로 홀대 당하는 이해관계자들(소비자이면서 주주, 주권자)은 사회와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더 찾게 되고 정부와 기업에 사회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리더인 소셜 임팩트 컨설팅 그룹(CGSI)에서 진행한 '사회적 가치 아카데미'의 주요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회적 가치와 착한 기업의 시대적 변화와 임팩트를 분석하고 공통분모를 찾아 미래세대가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한다. 180쪽,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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