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의결권 행사 부탁하는 주주서한 발송…신성장 개척과 절감으로 재무건전성 확보
포스코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그룹 내 모든 상장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엠텍은 이미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포스코강판이 올해 적용하면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게 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전자투표를 원하는 주주는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evote.ksd.or.kr)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포스코 기준 전자투표 기간은 17∼26일(오전 9시~오후 10시)이며 주총 전날인 26일은 오후 5시 까지다. 포스코 외 5개 상장사는 20∼29일(오전 9시∼오후 10시), 주총 전날인 29일은 오후 5시 마감이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참석이 어려울 주주들을 위해 올해 경영전망을 담은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시장지향형 기술혁신,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시나리오별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 실행을 통해 수익성 방어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주주총회는 27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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