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월 20일 전후로 예정된 중단 기간, 여전한 코로나19 기세에 연장키로
부처님오신날 행사도 5월 말로 한달 미뤄
20일 대한불교조계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염을 막고자 내달 5일까지 전국 사찰 법회와 불교대학 교육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 모임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지난달 20일부터 한달 간 전국 사찰 법회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1개월 째를 맞은 20일까지도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자 종단 차원에서 추가 연장을 요청했다.
조계종은 또 사찰 내 코로나19 전염을 막고자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 출입문 개방과 환기 ▷화장실·종무소·접수처 등 대중 출입공간 매일 소독 ▷문고리·손잡이·난간 등 자주 접촉하는 물체 표면 수시 소독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 대장 기재 ▷방역 당국과 상시 협력 체계 구축과 비상 상황 대비 등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각 사찰 내 코로나19 확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교구 본사 비상대응본부, 총무원 비상대응본부(010-5910-0408)로 상황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오는 4월 30일로 예정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등 관련 행사도 5월 말로 한달 미루고, 불교 신도 각자 사찰과 가정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정진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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