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2명 사망…기저질환 있던 70·80대 노인

입력 2020-03-20 14:19:23 수정 2020-03-20 14:27:41

18일 오후 대구시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날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소년이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대구시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날 폐렴 증세를 보인 17세 소년이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70·80대 노인 2명이 코로나바아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졌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6분쯤 A(84) 씨가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지난 17일 의심증세를 보인 뒤 119를 통해 영남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이후 국내 8천528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내 읍압병상에 입원했다. A씨는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치매, 뇌졸중, 고지혈증을 앓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50분쯤에는 경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B(76) 씨가 숨졌다. B씨는 지난 2일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119를 통해 경대병원응급실에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후 B씨는 국내 5천125번째 확진자로 분류돼 숨질때까지 경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이어왔다. B씨는 고혈압과 당뇨, 폐섬유증 등의 기저질환을 앓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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