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없이는 못사는 세상에서 봄은 금세 와버렸다. 겨우내 움츠린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고 봄기운에 완연해지면서 몇몇 나무는 수줍게 꽃눈을 틔었다. 대구경북지역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20℃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춘분을 이틀남겨둔 18일 오후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에도 봄이 가득했다. 물속에 잠긴 왕버들에서 새순이 올라왔고 호수 안 동물들도 기지개를 켜고 봄을 맞이했다. 사진은 이곳에 나들이 나온 한 한 3대가족이 주산지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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