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시한 기자증' 반납 명령…폼페이오 "유감, 재고바란다" 반발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의 '전쟁' 속에서도 자국 주재 상대 언론에 대한 '보복전'을 확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중국에 주재하는 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들 가운데 기자증 시효가 올해까지인 기자들은 10일 이내에 기자증을 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증 반납을 통해 사실상 추방 조치를 내린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 같은 조치는 "전적으로 미국 내에서 중국 언론에 대한 비합리적인 탄압에 의해 강요당한 '필요하고 상응하는'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측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들이 재고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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