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50명 참가 예정…"안 받아주면 낙선운동 펼칠 것"
경북 포항시민 50여 명이 18일 국회 앞에서 포항남울릉 여론조사 경선 중단을 요구하며 상여를 메고 항의 집회를 연다.
이들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후보들을 배제한 채 이름조차 생소한 지지율 한자릿수의 최하위 후보 2명을 경선에 참여시켜 시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런 비상식적인 경선은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통합당의 정신에도 위배되는 협잡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시위에 참가하는 한 포항시민은 "중앙에서 지역정서를 무시하고 '과메기도 내리꽂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함과 독선은 평생 지역에서 통합당을 지지해온 유권자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생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밤낮으로 일한 사람들에게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한 경선이냐"며 "서울 강남은 공천까지 했다가 철회하면서 지방은 '주는 대로 받아먹어라'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는 통합당 최고위와 이석연 공관위는 지탄받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불공정한 여론조사 경선을 즉각 멈추고, 모든 후보들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촉구했다.
만약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통합당 탈당 운동과 함께 통합당 후보자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