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TK 예비후보 전수조사…경산 조지연 '20점' 최고
후보 간 가산점 최대 20점 차
정치신인 김승수·정상환 예상과 달리 '0점' 당혹감
4·15 총선 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여론조사 경선이 17일부터 실시되면서 가산점이 당락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30명의 후보를 상대로 전수 조사한 결과 최대 20점을 받는 후보가 있는 반면 0점에 그친 후보는 11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의 예비후보는 응답하지 않았다.
◆경산 20점 가산점 차이 극복할까?
후보 간 가산점 차이가 가장 큰 지역구는 20점이나 벌어진 경북 경산이다.
양자 경선이 열리는 경산은 통합당 부대변인인 조지연 예비후보가 TK 경선 후보자 중 최다인 20점을 받는다. 청년·신인에 해당하는 조 예비후보는 선거일 기준 만 33세이기 때문에 가산점 최대치를 획득했다.
반면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이 아닌 자'에 해당해 가산점을 얻지 못했다.
다음으로 가산점 차이가 큰 곳은 10점인 대구 동갑과 고령성주칠곡이다.
대구 동갑의 류성걸 예비후보는 0점, 이진숙 예비후보는 여성·신인 자격으로 10점을 받았다. 고령성주칠곡에선 김항곤 예비후보가 0점, 정희용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보좌진 가산점 10점을 얻었다.
◆정치신인이 가산점 0점?
정치신인으로 출마해 가산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0점으로 확인된 후보들도 있다.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의 김승수 예비후보(대구 북을)는 애초 정치신인으로서 4점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광역부단체장은 정치신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가산점 기준을 뒤늦게 파악하며 가산점을 못 받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수성을의 정상환 예비후보 역시 정치신인이지만, 차관급 공무원인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경력으로 인해 가산점을 전혀 못 받는다.
한편 통합당이 이번 경선부터 기존 '퍼센트(%)제' 대신 '기본점수제'를 도입해 가산점의 위력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에는 여론조사 득표수의 %가 가점이었지만, 이번엔 최저 1점부터 최대 20점까지 고정 가산점으로서 기본점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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