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핵심 경제 지표가 일제히 시장 예상을 한참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보다 13.5% 급감했다.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해마다 1월과 2월을 오가는 음력 설인 춘제(春節) 요인으로 1월과 2월에만 두 달 치를 묶어 한 번에 발표한다.
작년 12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6.9%였다. 시장이 예상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3%였다. 실제 발표된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나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산업생산을 비롯해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극적인 붕괴'(dramatic collapse)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