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대구 수성을)가 4·15 총선에서 '열린 선거사무소'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수성갑에서 수성을로 이동한 정상환 예비후보와 갑작스런 양자 경선을 맞게 됐지만 승리를 자신한다.
자신감의 밑바탕에는 지난 1월 두산오거리 인근에 개소한 '열린 선거사무소'가 있다.
그는 건물 1~2층을 선거사무소로 쓰면서 1층에 홍보관과 주민 쉼터를 만들었다. 홍보관에는 이 예비후보의 홍보 배너와 플래카드가 있어 그를 잘 몰랐던 주민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소파형 의자도 비치해 주민을 위한 쉼터 공간도 만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도 주민이 먼저여야 한다. 여성후보답게 따뜻하고 세심하고 배려 있는 사무소를 만들었다"며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등 2층에 올라오기 힘든 분들이 있으면 제가 직접 내려가거나 사무소 직원들이 따뜻하게 안내한다"고 했다.
1층에는 또 '정책제안나무'가 있어 주민들이 하고 싶은 말, 정책, 격려 등을 '종이 잎' 형태로 수백장을 붙여놨다.
이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데는 지난 총선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그는 애초 출마를 선언한 중남에서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수성을 공천을 받아 황금네거리에 급히 선거사무소를 차렸지만 시간이 촉박한 탓에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지산·범물·파동의 지지율이 낮았던 탓에 올해는 그 가운데인 두산동에 캠프를 차렸다. 바로 앞에 3호선이 지나가서 현수막을 통한 홍보 효과도 높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의 처음과 끝을 항상 주민이 먼저라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