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콜센터 현재까지 확진자 57명…3월 운영중단 요청

입력 2020-03-12 11:18:07 수정 2020-03-12 11:22:06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0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0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 삼성전자 콜센터 건물.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지역 콜센터 13곳에서 5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확인됐다. 다만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이미 발표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2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전날부터 일자리투자국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컨택센터(콜센터)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대구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66개 센터 8천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콜센터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13개센터, 57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10명은 신천지 교인이었다.

다만 이들은 대부분 이미 발표된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센터들은 환자 발생 후 14일간 폐쇄하고, 기간이 끝난 일부 사업장은 운영이 재개된 상태다. 대구시는 "현재 19개 센터는 폐쇄 및 방역,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3월말까지 콜센터 운영 중단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원청기업인 대기업과 본사 경영진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3월말까지는 대구지역 콜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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